정치일반
檢 “다스 창업자금 MB한테서 나왔다” 증언 확보
뉴스종합| 2018-01-13 22:0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스 창업자금을 MB가 줬다는 증언이 나왔다.

검찰이 최근 “다스 설립 당시 사용된 창업자금 수억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줬다”는 핵심 관계자 A씨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가 13일 보도했다.

A씨는 다스 설립 초기부터 핵심 인력으로 일하며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A씨는 지금까지 수차례 검찰과 특검 조사에서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의 연관성을 부인해 왔지만, 이번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설립 관여 정황을 처음으로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다스 전신인 대부기공의 부지 매입과 공장 건축비 조달 등 설립 초기 당시 정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기공 초기 자본금은 이상은 회장과 고 김재정 전 대표가 조달한 것으로 지난 2008년 정호영 BBK 특검에서 잠정 결론내려졌지만 부지 매입비와 공장 건설비, 기계 설비 비용 등 창업자금의 출처는 불분명했다.

지난 11일 다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에서 이런 진술을 뒷받침할 내용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대통령 측근으로 다스 설립 초기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김성우 전 사장, 권승호 전무 등을 재소환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