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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활성화 방안, 4차산업 주식에 봄바람 부나
뉴스종합| 2018-01-14 11:48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4차 산업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발표하면서 ‘혁신ㆍ벤처기업’을 우리 경제 재도약의 첨병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 성장(Scale-up)에 필요한 모험자본을 공급ㆍ중개하는 신뢰받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정부 정책 효과로 향후 4차 산업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은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주식들의 본격적인 상승에 촉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정책의 영향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코스닥 시장에서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과 3D 프린터, 자율 주행, 전기차, 로봇 산업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2차 전지 관련 유망 종목으로 포스코켐텍과 KG케미칼, LG화학, 삼성SDI 등을 꼽았다.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삼화콘덴서, LG전자, 아모텍, 우리산업 등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049억원으로, 2010~2011년 호황기에 기록했던 분기 8000억원 수준에 재차 도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최근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로 이목이 집중된 블록체인 역시 4차 산업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참여자들이 나눠 보관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개발한 삼성SDS 등이 관련 유망주로 꼽힌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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