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韓남성, 홍콩서 가족 살해혐의로 체포…아내, 아들 사망
뉴스종합| 2018-01-14 18:2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콩에 여행 온 한국인 관광객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홍콩 웨스트 카오룽 지역의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 투숙했던 한국인 A(43)씨가 14일 오전 7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가족이 자살하려고 한다고 말해 알려졌다.

한국에 있던 친구 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해 홍콩경찰이 A씨 가족이 투숙한 호텔로 출동했다.


홍콩 내 고속철역에 중국 본토법 적용을 허용하는 이른바 '일지양검'에 반대하는 시위가 새해 첫날 벌어지고 있다. 기사와는 무관. [사진제공=연합뉴스]


그 결과 A씨는 투숙했던 방에서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고 한다. 동갑내기인 그의 아내 B씨와 7세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장에는 13㎝ 길이의 흉기가 발견됐다.

홍콩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고, A씨는 경찰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는 퀸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가족은 지난 6일 홍콩에 도착했으며, 마카오에 갔다가 10일경 홍콩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건 발생 전 A씨와 그 아내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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