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일반
남성은 그랜저, 여성은 티볼리
라이프| 2018-01-15 11:44
작년 구입 차종 분석해 보니
5060 여성 그랜저구매율도 높아


지난해 성별에 따른 신차 구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남성 구매자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여성 구매자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차종은 현대차 그랜저(7만3425대), 여성이 가장 많이 택한 차종은 쌍용차 티볼리(2만950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한 그랜저는 40~60대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0대 남성은 2만864대, 50대 남성은 2만5862대, 60대 남성은 1만2743대를 구매해 40~60대 남성들의 구매 차종 1위를 차지했다. 30대도 쏘렌토(1만5376대)에 이어 두 번째(1만2002대)로 그랜저를 많이 선택했다.

여성 구매 차종 1위를 차지한 티볼리의 경우 지난해 20대 남성을 제외한 나머지 30~60대 남성들 사이에선 인기가 그리 높지 않았다.

반면 티볼리는 2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대 여성 4602대, 30대 여성 8166대, 40대 여성이 8015대 등을 구입해 20~40대 여성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구입한 차종 1위에 올랐다.

티볼리는 또 5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차종 4위에 올랐고, 60대 여성에도 4위를 기록했다.

남성 구매자들 사이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였던 그랜저는 20대 여성들에겐 인기가 없었지만, 고연령대에선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60대 여성의 경우 지난해 가장 많이 구매한 차종 1위로 그랜저(3670대)가 올랐고, 50대 여성 사이에서도 그랜저(6764대)가 아반떼(6997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성 구매자가 그랜저에 이어 가장 많이 구입한 차종은 쏘렌토(5만4334대), 아반떼(4만324대) 등이었고, 여성 구매자가 티볼리 외에 많이 구매한 차종은 모닝(2만5585대), 아반떼(2만5061대) 등이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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