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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가입자, 150만명 돌파
뉴스종합| 2018-01-17 09:36
전화번호만으로 간편송금 가능
장년층 위한 큰 글 서비스 등도 보강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NH농협은행은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가 출시 17개월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원뱅크’는 2016년 8월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실 이용자 비율이 77%에 이를 정도로 높다. 간편송금이나 더치페이, 경조사 초대장 보내기 등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한 것이 실 이용자 비율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간편송금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해 누적 이용건수가 1700만건, 누적 이용금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올원뱅크’를 통한 외화 환전도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34만5000건이 이뤄질 정도로 활발하다.

NH농협은행은 전 세대에 친숙한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올원뱅크’에 돋보기 기능도 실었다. 돋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큰 글 송금’ 등 장년층 소비자들이 화면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메뉴가 뜬다. 자산관리 서비스, 골드바 구매, 귀농 귀촌 정보 등도 장년층 소비자들을 고려한 서비스다.

농협은행은 올해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면서 ‘올원뱅크’를 디지털금융의 핵심채널로 키우기로 했다. 올원뱅크 사업부를 신설해 비대면 영업과 고객관리, 시너지효과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했다.

강태영 올원뱅크 사업부장은 “유통ㆍ금융복합몰 구축과 로또 당첨금 지급 등 농협만이 가능한 서비스들을 강화해 모바일 하나로 모든 금융생활이 가능한 ‘모바일 온리(mobile only)’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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