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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이스라엘 ‘원더우먼’ 여배우 가돗 이름 딴 극장 등장
뉴스종합| 2018-01-17 11:40
○…이스라엘에 미국 영화 ‘원더우먼’의 주연 여배우 이름이 붙은 극장이 등장했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도시인 ‘상부 나사렛’에서 ‘원더우먼’의 타이틀롤을 맡았던 갤 가돗의 이름을 딴 극장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이다. 나사렛시 관계자는 “우리는 새 극장을 이 나라(이스라엘)에 영광을 가져온 가돗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려고 한다”며 “이것은 젊은이들을 위한 메시지다. 가돗은 꿈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갈(갤) 시네마’(Gal Cinema)라는 이 극장은 상영관 2개를 갖추고 있고 17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그러나 갤 가돗을 보는 아랍권 국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해 ‘원더우먼’은 레바논, 튀니지, 카타르 등에서는 상영이 금지됐다. 갤 가돗이 이스라엘인인 데다가 군 복무 등의 이력이 문제가 됐다. 갤 가돗은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대회 우승자로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한 적 있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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