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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신기술]‘스마트 보청기’ 중기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선정
뉴스종합| 2018-01-17 14:09
-올리브유니온 300만원대 보청기를 10만원대에 제공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부 TIPS 통해 최대 9억 R&D 자금 추가 유치
-국내·외 의료기기 인증 마쳐…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300만원대 고가의 보청기를 마련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난청인들을 위해 10만원대 스마트 보청기 ‘올리브’<사진>를 선보인 스타트업 올리브유니온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는다.

올리브유니온은 최근 중기부의 글로벌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돼 기금 운영사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억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TIPS는 운영사 또는 협력기관으로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최대 9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유니온도 TIPS를 통해 최대 9억 원의 R&D 자금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유니온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올리브’는 블루투스 무선 보청기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측정한 청력 데이터가 보청기에 동기화돼 사용자의 환경과 상태에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의료기기 인증과 KC 인증, 미국 FDA 등록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를 통해 60만 달러 규모의 리워드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리브유니온 송명근 대표는 “국내 보청기 가격은 평균 200~300만 원이고, 정부 보조금은 최대 131만 원까지 단 1대만을 지원하기에 난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0만 원대로 저렴한 올리브가 보청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여 난청인들의 불편함은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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