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신임 콘진원장 "조직개편·지원사업 개선 통해 콘진원 신뢰 회복"
기사입력 2018-01-17 14:52 작게 크게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신임 원장이 뼈를 깎는 조직개편과 지원사업 투명성 제고를 발판 삼아, 지난 정부 국정농단의 한축으로 지목되면서 실추된 콘진원의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콘진원은 1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김영준 신임 원장이 참석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 향후 콘진원의 방향성과 사업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첫 인사를 통해 '누구나, 콘텐츠로 일생을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공개한 김영준 원장은 첫 인사에서부터 '공정하고 상생 가능한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더불어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문재인 정부의 문화예술정책 철학에 발맞춰,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업계와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민주적인 콘텐츠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가장 먼저 콘진원의 조직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콘진원 각급 핵심 인사들로 구성한 '조직혁신 TF'가 출범했으며, 콘진원 내부와 업계, 전문가 그룹이 제안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조직개편안을 구성 중이다. 다만 일부 우려처럼 단순한 인적청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제도를 개선하고 자연스럽게 인적쇄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콘진원은 조직개편에 기반한 전문성 강화에도 나선다. 장르별 전담부서를 신설해 업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게임이나 방송ㆍ영상 등 핵심적인 콘텐츠 장르에 대해서는 지원 부서를 본부급으로 격상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간담회에서 "방송과 게임은 매출규모나 해외수출액 등을 봤을 때 기본적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비중이 높은 장르다"라며, "향후 성장가능성을 두고 본다면, 이와 같은 핵심 콘텐츠 장르는 본부로 격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존 정책본부는 게임ㆍ방송ㆍ만화ㆍ이야기ㆍ음악ㆍ패션 등 장르 중심 정책지원 전담부서 2개와 콘텐츠산업 전반ㆍ세제ㆍR&Dㆍ통계 등 기능 중심 정책지원 전담부서 1개 등 총 3개 부서로 재편한다. 또한 '신 한류' 조성을 위해 해외 콘텐츠 비즈니스 센터의 민간 문호 개방이나 지역콘텐츠 전담조직의 '지역콘텐츠진흥단(가칭)' 격상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공정하고 상생 가능한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콘진원이 진행 중인 지원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콘진원은 결과 공지를 비롯해 단계별 절차ㆍ평가위원회 구성ㆍ종합 심사평가 등 지원사업 선정평가 프로세스 전체를 공개하며, 선정평가에서 내부 직원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 풀을 상시적으로 관리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선정 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짬짜미 의혹'에 대해서도, 김 원장은 "문화기술(CT) R&D 사업 결과물들이 활용도가 낮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라며 "향후 원내 책임 하에 정책과제 추출 적정성과 선정과정 투명성을 강화하고, 과제 개발 이후 성과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콘진원은 콘텐츠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들도록 이행보증보험증권 제출 의무화 단계적 폐지, 지원사업 사업자부담금 완화, 지원사업 정산절차 간소화, 문화콘텐츠 기업보증제도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 원장은 향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콘텐츠 향유가 일상화되는 만큼, 일반인들이 직접 콘텐츠를 선택ㆍ감상ㆍ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큐레이팅' 교육안도 임기 내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공적 업무를 처음 하는 만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혁신적 리더십을 가지고, 부족한 실무적 지식에 대해서는 콘진원 가족들의 도움으로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며,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통해 새로운 콘진원의 모습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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