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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전거래소, '블록체인'으로 주가 띄우는 기업 처벌한다
뉴스종합| 2018-01-17 21:34
[헤럴드경제]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중국 선전거래소가 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해 주가를 띄우는 기업을 처벌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선전거래소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에 “우리는 블록체인기술을 경영에 도입한다고 발표한 기업들을 조사할 것이며, 이 기술이 실제로 이 기업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 공공 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blockchain)은 데이터를 일종의 묶음(block) 형식으로 분산·저장해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공유하도록 한다. 구축 비용이 적게 들고 보안성이 뛰어나 금융, 물류, 무역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할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붐이 불면서 단순히 블록체인을 회사 이름에 집어넣거나, 블록체인 기술을 경영에 도입한다고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투자 과열이 일어나고 있다.

선전거래소는 “우리는 블록체인 개념을 이용해 주가를 띄우거나 투자자를 오도하려고 하는 기업을 처벌할 것이며, 이들 기업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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