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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년' 경기는 좋은데 미국정부 신뢰도는 급락
뉴스종합| 2018-01-22 22:17
-미국 종합 신뢰도가 러시아ㆍ남아공보다도 낮아

[헤럴드경제]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는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글로벌 홍보업체 에델만이 세계경제포럼(WEF) 개막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에델만 신뢰 지표(2017 Edelman Trust Barometer)’에 담겼다.

에델만은 지난해 10월29일~11월20일 세계 28개국에서 국가별로 18세 이상 1150명, 모두 3만3000명을 대상으로 정부ㆍ기업ㆍ미디어ㆍ비정부기구(NGO) 신뢰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정부에 대한 신뢰 지표는 33으로 작년보다 14포인트 내려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최대 하락폭이다.

정부ㆍ기업ㆍ미디어ㆍNGO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신뢰 지표에서 미국은 43으로 9포인트 하락해 28개국 중 하위 25%에 속했다. 미국의 신뢰 지표가 크게 주저앉은 것은 2000년 설문조사 이후 처음이다.

25∼64세의 대졸, 고소득자 계층에서는 신뢰도가 전년보다 23포인트 하락한 45로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도 낮게 나타나면서 2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은 종합 신뢰 지표가 84로 작년보다 8포인트 올랐다. 전체 계층과 고소득, 대졸 계층 모두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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