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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부, 헌법서 ‘자유’문구 삭제…좌파 개헌 시도”
뉴스종합| 2018-01-23 00:0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을 ‘좌파 국가주의’정부로 규정하고,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국민들을 지켜내겠다고 22일 강하게 어필했다.

홍 대표는 지난 정권 과오에 대해 사과하면서 좌파 정권의 폭주를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북한 핵무기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비롯한 혼란과 퇴행 등은 좌파 국가주의적 행태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한 체제로 한국 사회가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켜 북한의 핵개발 시간을 벌어주고, 최저임금 졸속 인상과 실패한 선심성 정책 등으로 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행사장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독단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한 국민 불안으로부터 나라와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올해 지방선거를 정권의 좌파 폭주에 맞서는 선거로 규정했다.

홍준표 대표는 출범한지 8개월 된 문재인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논란과 관련해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빼앗아 남북 단일팀을 강요하는 것이야 말로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 산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홍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헌법에서 ‘자유’를 삭제하려는 좌파 사회주의 개헌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을 탈당했거나 출당됐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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