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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검증된 브랜드·장르 앞세워 글로벌 흥행 견인
게임세상| 2018-02-01 12:08


- 창세기전ㆍ블레스 등 국산 IㆍP 세계화 선언
- 'RPG+전략' 장르 융합 통한 빅마켓 정조준


조이시티가 올해 3종의 모바일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해 조이시티는 1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준비한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들은 '검증된 IㆍP(지식재산권), 검증된 장르'라는 말로 요약된다. 20여년의 역사를 거치며 3040 세대에게 추억으로 남은 '창세기전'을 비롯해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쉽배틀', 2016년 화제를 모은 PC MMORPG '블레스'까지 총 3종의 IㆍP를 동원했다.
장르 측면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북미ㆍ유럽에서 인기 있고, '건쉽배틀' 등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온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와 함께 RPG까지 폭을 넓혔다. 동아시아부터 서구권까지 글로벌 주요 시장 전역을 석권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특히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개발됐다. 장르 다변화를 통해 국산 IㆍP의 세계화까지 도모하겠다는 이들의 노림수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조이시티는 이미 '건쉽배틀', '오션앤엠파이어', '캐리비안의 해적'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노하우를 착실히 다져왔다. 전세계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자사의 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겠다는 뜻이었다. 그 결과 조이시티의 해외매출 비중은 70% 이상에 달한다.

유명 브랜드 총출동
조이시티가 천명한 올해 전략의 큰 줄기는 IㆍP에 있다. 시장성이 검증됐고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국산 IㆍP를 활용한 자체 개발작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뜻이다.
그 대표주자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다. 국산 명작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RPG와 전쟁 시뮬레이션의 결합을 통해 장르 변화를 시도했으며, 전략성을 강화해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다양화했다. 여기에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드라마틱한 연출을 강조했으며, 커스텀 스토리 모드와 유저간 거래 및 길드 주가 등 경제 시스템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쉽배틀'의 후속작 '건쉽배틀 토탈 워페어'도 준비 중이다. 원작 시리즈를 개발ㆍ서비스하며 밀리터리물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개발팀을 앞세웠다. 밀리터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로, 높은 퀄리티의 리소스를 실제 인게임에 탑재해 퀄리티를 높였다.
다음으로 네오위즈의 PC MMORPG '블레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블레스 모바일'이 소개됐다. 퓨전 판타지 콘셉트의 모바일 MMORPG로, 언리얼엔진4와 아이펀 엔진을 활용했다. 원작의 리소스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추구했으며, 모바일만의 전투 및 콘텐츠를 구현해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맞춤형 확장전략
특히 이번에 공개된 3종 신작들의 장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글로벌 주요 권역시장인 북미ㆍ유럽, 동아시아권을 모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건쉽배틀 토탈 워페어'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주요 타깃은 북미ㆍ유럽 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조이시티는 '건쉽배틀'과 '오션앤엠파이어', '캐리비안의 해적' 등 전략 게임들을 잇따라 안착시킨 바 있는데,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대박'을 노려보겠다는 속내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전략 게임의 골자에 RPG의 요소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IㆍP의 인지도가 있는 국내뿐만 아니라 서구권 시장에도 어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조이시티 김태곤 CTO(최고기술경영자)는 국내에서 '첫사랑'으로 각인돼 있는 '창세기전' IㆍP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외에도 '블레스 모바일'은 국내를 포함한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뻗어나갈 전망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여러 시스템을 적용한 만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조이시티는 계속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고, '오션앤엠파이어', '캐리비안의 해적' 등이 안정적인 성적을 거둬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신작을 한줄 요약하면 '검증된 IP와 검증된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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