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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사업영역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잰걸음'
게임세상|2018-02-06 13:53


넷마블게임즈는 2월 6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했다.
이날 넷마블 방준혁 의장, 권영식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영성과와 현황, 2018년 라인업을 소개했으며, 올해 전략에 대한 방준혁 의장의 스피치도 진행됐다.
   


   

먼저, 권 대표는 2017년 넷마블의 성과와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게임업계 최소 13조 규모 상장을 하며 투자 자원을 확보했다. 또한 글로벌 퍼블리셔 톱3에 올랐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은 단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연간 1조 원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 미국 등 빅마켓을 적극 공략해 RPG의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권 대표의 설명이다.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아시아 출시 이후 6개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일본과 서구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북미 최고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카밤을 인수, 서구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구권 시장에서의 성공에 지속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조직문화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야간 및 휴일 근무의 원칙적 금지, 임직원 건강관리 강화 등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에 나섰으며, 올해부터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워크&라이프 밸런스 제고에 나선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의 매출 편중과 신작 일정 연기 등 사업에 차질이 있었지만, 일하는 문화 개선을 통해 건강한 넷마블, 강한 넷마블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권 대표의 의지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장시간의 야근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나, 이런 부분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업문화 부문에서도 넷마블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할 테니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카밤 팀 필드 CEO가 국내 취재진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카밤은 서구권 최고의 RPG인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1년 전 넷마블에 합류했다.
팀 필드 CEO는 넷마블과 함께한 1년을 '좋은 한 해'로 평가했다. 1년간 다양한 RPG를 서비스했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 론칭 때도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구 유저들의 RPG 향유 패턴을 잘 살펴보게 됐으며, 넷마블과 함께 하며 좋은 게임들을 서비스하는 노하우를 얻었다는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카밤이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곧 게임에 대한 정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넷마블과 함께 더 좋은 RPG를 전세계에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넷마블이 준비 중인 18종의 신작 라인업도 발표됐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신작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는 백영훈 부사장의 설명이다.
먼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소개됐다. 지스타 2017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대규모 세력전과 원작 수준의 액션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을 계승하는 세계관에 캐릭터를 수집하는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로 찾아갈 예정이다. '이카루스M'은 대규모 공중 함대전이 특징으로, 몬스터를 길들여 함께 하는 '펠로우 시스템' 등 차별화 요소를 선보인다.또한 '원탁의 기사'는 유저의 행동에 따라 환경이 변화하는 상호작용형 오픈월드 MMORPG로, 모든 유저가 함께 월드 시나리오를 체험하며, 명확한 역할 기반의 공격대 레이드가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게임 '퍼스트본'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 최초의 전략게임으로, RPG가 가미된 새로운 전략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테리아 사가'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철저히 현지형으로 개발됐으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일곱개의대죄', '킹오파' 시리즈 전체 캐릭터가 등장하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마구마구'의 일본형 야구 RPG '극열마구마구'는 일본 열도를 노린다. 이외에도 글로벌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요괴워치'를 소재로 한 '요괴워치 메달워즈'와 '스톤에이지 MMORPG', '모두의마블' 글로벌 버전인 '리치 그라운드', '매직 더 개더링M', '피싱스트라이크', '팬텀게이트',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이 출시된다.
또한 넷마블문화재단에 대한 영상이 상영됐다.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넷마블의 사회적 공헌활동으로, 그간 진행돼온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와 인재양성을 위한 게임아카데미, 게임박물관 조성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합한 형태다. 이를 통해 더욱 큰 사회적 기여와 문화 가치 확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 역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올해 넷마블의 행보에 대한 생각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그는 앞서 소개된 넷마블문화재단에 대해 그간 진행돼온 사회공헌 활동의 구체화와 곧 완공될 신사옥에 조성되는 게임박물관 등 지역 공헌 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이사장은 방 의장이 맡았으며, 이후 자리를 잡고 나면 전문성 있는 인물에게 맡길 계획이다.
이어 넷마블의 연간 실적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지난 5년간 넷마블은 연평균 6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상장을 함으로써 먼저 밝힐 수 없게 됐지만 올해도 이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뒀다는 그의 설명이다.
넷마블의 미션과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2016년 목표였던 '글로벌 파이어니어'와 관련해 해외 매출비중 50%를 초과했으며, 2017년 3분기부터 70%에 달하는 해외 매출비중을 기록해 올해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과를 통해 앱애니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톱 퍼블리셔 3위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순위에서 넷마블은 미국 4위, 대만 1위, 영국 6위, 호주 8위, 프랑스 9위, 홍콩 1위, 이탈리아 5위, 태국 2위, 싱가포르 1위, 터키 9위, 브라질 5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독일 7위, 러시아 6위, 일본 9위로 진입했다.
2017년 미션인 'RPG의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매출비중 66%(2018년 1월 기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한국형 RPG로서는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해외매출 중 RPG 비중도 65%에 달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미션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그의 설명이다.
   


   

   


   

방 의장은 현재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인 중국은 28조 원, 일본 14조 원, 미국 13조 원의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전세계 매출규모는 23% 증가한 74조 원, 빅3의 매출규모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55조 원으로, 빅3의 시장점유율은 75%에 해당한다. 특히 소폭 성장한 일본과 미국에 비해 중국이 큰 폭의 성장을 거뒀으며, 올해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의 빅마켓 전략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다. 각 국가형 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에 맞는 현지형 게임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국가의 퍼블리셔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의 경우 기업이 100%다. 일본 역시 일본 기업들이 모두 자리를 꿰차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시장이 막혀있지도 않은데 자국 기업들이 자리잡는다는 것은 타국과의 게임문화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서구권 기업이 70%를 차지하며, 넷마블이 4위로 진입해 있다. 한국 역시 자국 기업이 80%를 차지하며 수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50위권으로 확대해보면 해외 기업의 비중이 높아진다. 중소 기업이 차지하던 영역을 해외 기업이 차지한 것이다. 일본과 미국 역시 유사 추세로 흘러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으며, 이들의 경쟁력으로는 자국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해외 진출 적극성, 자본 경쟁력을 통한 대규모 투자, 개발 역량,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 경쟁력이 꼽힌다.
   


   

이에 대한 넷마블의 경쟁력으로 방 의장은 투자 유치 및 상장을 통한 규모의 경쟁력,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역량을 들었다. 다만 스피드 경쟁력은 다소 하락했는데, 조직문화 개선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그의 소회다. 다만 아직은 중국 업체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확보돼 있으며, 이를 다시 확보하는 것이 넷마블의 숙제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 대응 전략을 강화, 출발 자체를 일찍 시작해 반 발짝에서 한 발짝, 두 발짝 앞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세부 계획으로는 '플랫폼 확장'을 들었다. 지금까지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해 왔다면, 콘솔 및 스팀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방 의장은 AI(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개발을 천명했으며, '리틀 데빌 인사이드' 개발사인 니오 스트림에 30%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개발력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모두의마블', '마구마구', '쿵야' 등 자체 IP를 육성하고, 게임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지능형 게임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게임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북미 AI랩을 신설한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초중순 즈음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다음 전략으로 신 장르 개척을 들었다. 음악, 영화 등 이종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콜라보개발을 활성화함으로써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방탄소년단과의 융합작 'BTS 월드'를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저가 매니저로서 멤버를 육성하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1만장 이상의 화보와 100개 이상의 독점영상을 담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최초 게임 OST까지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해나갈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넷마블의 미래 경쟁력 확보는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방준혁 의장은 "플랫폼 확장, 자체 IP 육성, 지능형 게임개발 신장르 개척 등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도림=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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