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색화·민중미술·아방가르드 홍콩 ‘총출동’
기사입력 2018-02-12 11:45 작게 크게
내달 29일 ‘아트바젤 홍콩’ 개막
학고재 등 한국 갤러리 11곳 참가
단색화 위주 벗어나 다양함 강조
국제미술시장 큰 반향 관심 집중


단색화, 민중미술, 아방가르드, 동시대미술까지…

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6회 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하는 한국 화랑들의 출사표가 화려하다. 단색화 위주에서 벗어나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국제미술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는 32개국 249개 갤러리 참여한다. 이중 한국 갤러리는 총 11곳이다. a메인행사인 ‘갤러리즈(Galleries)’에서는 아라리오, 학고재, 국제ㆍ티나킴, 원앤제이, PKM, 리안갤러리가 참여한다. 


학고재갤러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민중미술의 흐름을 선보인다. 한국 민중미술의 태동을 보여주는 1960년대 작품부터 2017년 촛불집회 현장을 담은 작품까지, 민중미술작가에게 영향을 준 작가, 민중미술작가 1세대와 2세대의 작품을 총망라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작가는 백남준, 윤석남, 신학철, 오세열, 손장섭, 강요배, 노순택이다.

PKM갤러리는 단색화 1세대 대표작가로 국제미술시장에서도 명성이 높은 고(故) 윤형근 화백의 1990년대 작품을 선보인다.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인 코디최, 한지를 활용한 독창적 조형작품으로 유명한 전광영, 한국 대표 여성 설치미술가 이불을 비롯 올라퍼 알리아슨, 헤르난 바스, 정영도의 작품을 리스트에 올렸다.

참가 5년만에 갤러리즈에 데뷔하는 리안갤러리는 아방가르드부터 미디어아트까지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자 이건용, 후기 단색화 대표작가 남춘모, 회화ㆍ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선보이는 박종규, 종이모형으로 테러나 전쟁등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발하는 하태범 작가가 참여한다.

그런가하면 아라리오 갤러리는 한국작가를 넘어 아시아 작가군까지 확대했다. 한국의 김태호, 심문섭, 김구림, 인도의 수보드 굽타, 일본의 코헤이 나와를 비롯해 필리핀의 레슬리 드 차베즈, 제럴딘 하비에르, 중국 작가 쑨 쉰, 천 창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개인전 혹은 듀오 쇼로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인사이트’(Insight)에는 313아트프로젝트, 갤러리엠(EM), 갤러리 바톤, 조현화랑, 우손갤러리가 참여한다. 313아트프로젝트는 제여란 작가를, 갤러리엠은 채지민ㆍ이재이 작가를 소개한다. 올해 아트바젤에 처음 데뷔하는 갤러리 바톤과 조현화랑, 우손갤러리는 각각 설치미술가 애나 한, 이배, 이강소 작가를 선보인다. 특히 애나 한 작가는 아트바젤 홍콩의 인사이트 섹션 소개글에 언급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부’를 주제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을 탐색하는 페인팅과 설치작업을 제시할 예정이다.

갤러리 부스 공간내에서 큐레이터의 역량을 조금 더 드러내는 프로젝트인 ‘캐비넷(Kabinett)’은 국제ㆍ티나킴 갤러리와 아라리오갤러리가 참여한다. 국제ㆍ티나킴 갤러리는 한국작가 김용익(71)의 40년 화가인생을 압축적으로 소개한다. 1970년대 패브릭 시리즈인 ‘평면 오브제’, 1980년대 기하학적 구성, 1990년대 도트 페인팅까지 시대별 대표작을 모았다. 비슷한 기간 국내에선 김용익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아라리오갤러리는 한국 아방가르드 1세대 작가로 꼽히는 김구림(82)을 소개한다. 책 꼴라주 시리즈인 ‘진한장미(Rose Noire)’를 통해 작가의 실험성은 물론 혁신적 차용의 의미를 되돌아본다는 계획이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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