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평창, 세계 문화·음식을 한그릇에 소복히 담다
라이프| 2018-02-20 11:39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委 마련
泰 팟타이꿍…獨 맥주·소시지 등 인기
마리아치·플라멩고 등 다채로운 공연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특별 이벤트로 마련한 ‘세계음식문화관’이 국내외 여행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310-2 ‘페스티벌테마파크’ 내에 있는 세계음식문화관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정통 셰프가 검증된 솜씨로 14개국 112개 음식과 전통주류를 선보인다.


세계음식문화관은 올림픽 기간인 25일까지 열렸다가 다시 패럴림픽 기간인 3월 8~18일 계속된다. 음식 뿐 만 아니라 매 시간마다 펼쳐지는 전 세계의 문화공연과 퍼레이드, 각 문화공연 간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세계음식문화관 만의 이색적 볼거리를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 현지 정통의 맛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참가국들의 전통 주류까지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태국의 주방을 이끌고 있는 쏨름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태국대표 셰프로 참가했으며, 지금은 태국왕실이 전 세계 태국레스토랑 중에서 인증하는 ‘타이셀렉트’ 식당의 셰프로 있다. 쏨름 셰프는 맛과 실력을 검증하는 세계식문화요리대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태국식 볶음국수인 ‘팟타이꿍’과 ‘팟씨유꿍’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맥주와 소세지도 선보인다. 독일 정통의 맛과 방식 그대로 제조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하우스비어브루어리에서 직접 숙성한 바이스와 필스너 맥주를 소개한다. 현지 맛과 같다. 브랏부어스트, 데브러지러너, 레버케제, 비어쿠겔 등 4종의 독일 정통 소세지도 선보인다.

‘세계의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컨셉트에 걸맞게 음식과 문화공연을 함께 즐긴다.

특히 멕시코 4인조 마리아치의 공연과 스페인 플라멩고 공연이 인기를 끌었다. 공연단 끼리 즉흥 콜라보레이션을 감행하는가 하면, 세계의 의상과 거리공연, 음악이 하나로 합쳐진 월드 카니발 등이 펼쳐지기도 한다. 

함영훈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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