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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원 순천농협 14번째 별량지점 합병등기
뉴스종합| 2018-02-20 16:07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13개 읍면지역 농협을 합병한 순천농업협동조합(조합장 강성채)이 추가로 별량면농협을 흡수 합병하고 21일 개점식을 갖는다.

순천농협에 따르면 별량농협이 14번째로 합병등기됨에 따라 조합원 수는 종전 1만6011명에서 1만8000명으로 늘어나며, 총자산도 1조9600억원으로 전국 최대규모 지역농협으로 재출범하게 됐다.

순천농협 별량지점 합병 출범기념식은 21일 오후 2시에 별량초교 실내체육관에서 합병경과보고와 축사와 시루떡 커팅 등의 식순이 진행된다.

*사진: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순천농협 본점.[사진=농협]

아울러 하나로마트 별량점은 사업비 4억원(중앙회 50% 무이자지원)을 들여 파마스마켓 별량점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영업을 개시한다

순천농협은 지난 1997년 서면과 해룡, 송광, 외서농협 등 13개 지역농협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통합순천농협으로 출범했지만, 당시 별량농협만 반대표가 많아 독자경영돼 왔다.

그러나 이후 2013년 별량농협 경제사업부문의 대규모 경영손실이 불거졌고, 2014년 4월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를 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양조합 합병가계약이 체결됐고, 이어 3월 양쪽 조합원 투표에서 순천 62%, 별량면 97% 비율로 합병안이 통과돼 올 초 농식품부장관의 최종 합병인가를 받고 이번에 합병등기가 완료됐다.

직원 수는 순천농협이 530여 명, 별량농협이 20명(7명 명예퇴직)이며 개점과 동시에 초대 지점장이 발령될 예정이다.

순천농협 측은 ▷경영효율화를 통한 성장기반 구축 ▷영농자재의 규모화 및 교섭력 확대 ▷RPC 미곡종합처리장 통합으로 인한 쌀사업 경쟁력 강화 ▷대외신뢰도 및 위상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순천농협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읍면 지역농협까지 완벽하게 통합작업을 마무리해 조합원의 영농 및 생활편익 증대는 물론 전국 최고의 농협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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