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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총기 10정 보유…7정 합법적 구매
뉴스종합| 2018-02-20 15:35
18세 이상 신원조회 후 소총 구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총격범인 니콜라스 크루스(19)가 10정의 총기를 보유 중이었으며 이중 7정을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과 ABC 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법은 18세 이상이 소총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크루스도 신원조회를 통해 총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사진=AP연합]

AP는 익명을 요청한 사법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크루스가 사들인 7정의 총기는 모두 장총이라고 전했다.

범행에 사용한 AR-15 반자동 소총 외에 AK-47 변형모델 소총도 보유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K-47 변형모델은 구매한 지 한 달도 안 됐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미 ABC 방송은 크루스가 직접 구입한 7정 외에 총기 3정이 수중에 있었다고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총기가 누구 소유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크루스는 이날 브로워드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처음으로 직접 출석했다. 붉은색 죄수복을 입고 두 손이 묶인 채 법정에 나와 판사는 물론 법정에 있는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고 AP는 전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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