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은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부각시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노 대변인은 “방한 과정에서 한미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련대화가 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방카 선임고문 방한과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이번 미측 대표단에 대한 예우 방침, 이번 방한의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강 장관의 적절한 역할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방카 선임고문의 구체적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한미 관계자는 “이방카 선임고문이 내주 금요일(23일) 방한한다”며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방카 선임고문은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다.
노 대변인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한미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본적으로 미국은 외교안보와 통상이슈를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동맹관계와 통상문제는 분리하고 있다, 이렇게 언급을 하신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는 한미 간 여러 경제·통상 이슈들이 호혜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주무부처인 산업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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