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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기술 가진 외국인 고용확대 추진
뉴스종합| 2018-02-20 22:09
[헤럴드경제]일본 정부가 전문성을 가진 외국인의 자국 내 고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는 이날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올해 여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외국인 취업 확대방안을 찾으라고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수는 지난해 128만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2102년 1.1%에서 2%로 올랐다.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유학생과 기능실습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을 자국의 고용 시장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교수나 의사 등 18개 전문직을 대상으로 주는 체류자격인 ‘전문직ㆍ기술직 분야’의 대상 직종을 넓히고 취득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노인 개호(돌봄)나 농업 등 일손 부족이 심각한 분야에서도 외국인 고용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 손을 빌리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일본 정부가 판단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전문직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을 늘리는 한편, 단순 노동자나 이민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의 증가는 막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단순 노동자 증가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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