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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얼음판 사죄 큰절 김보름에 다시 관중 환호
엔터테인먼트| 2018-02-24 23:06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김보름이 ‘팀추월 논란’ 이후 24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여자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거듭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고, 빙판 위 사죄의 큰 절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자 다시 관중들이 환호로 격려했다.

연맹의 구조적인 문제와 훈련 등 과정에서 보인 지도자의 문제라는 점을 서서히 알게 된 국민이 조금씩 마음을 연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 김보름이 오르자 많은 우리 관중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팀추월 순위결정전때 노선영에게는 환호하다가 김보름을 부를 땐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시상대에서도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닦는 은메달리스트 김보름 [사진=연합뉴스]


이날 매스스타트 경기가 모두 끝난뒤 가진 시상식에서 김보름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다. 그리고 은메달을 목에 걸때에도 기념 촬영을 할때에도 무거운 표정은 이어졌다.

김보름은 시상대 위에서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닦기도 했다.

처연한 풍경을 지켜보면 많은 국민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연맹과 지도자들이 철저히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빙상연맹 등의 구조적 문제와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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