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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태극기 조기게양? 일반게양?
라이프|2018-03-01 11:25
3ㆍ1절 독립 외친 많은 희생 불구
숭고한 뜻 기려 조기 아닌 일반게양
태극기 흰색은 순수ㆍ태극은 음양
건곤감이는 통일의 조화…의미새겨야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3월 1일은 말 그대로 ‘3ㆍ1절(삼일절)’이다.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주독립을 외친 날이다. 99년 전 이 나라 이 땅에서 일어난 의로운 거사이며 한편으로는 스러진 생명들을 생각하면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하다.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퇴색되지 않기 위해 3ㆍ1절엔 태극기(太極旗)를 달아 경의를 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에는 3ㆍ1절 같은 국경일에 집 앞에 달던 태극기를 온라인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익숙한 젊은층 중심으로 ‘온라인 태극기 게양’이 점점 느는 추세다. 그들은 이 같은 온라인 게양이 편할 뿐 아니라 ‘태극기 집회’로 대변되는 중년층과 차별성을 띤다고 생각한다.

태극기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칫 온라인으로만 달다 보면 태극기의 진정한 의미를 놓치거나 올바른 게양법 등을 모를 수 있다. 이에 대한 환기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111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정확한 태극기 게양법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1.9%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검색 없이 태극기를 올바르게 그릴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57%로였다.

그렇다면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은 언제일까?

3ㆍ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5대 국경일과 국군의날 등에 국기의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게양을 하면 된다.

조기를 다는 날도 있다. 현충일, 국장기간, 국민장 등 애도해야 하는 날에는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 단다. 그러나 게양 환경상 이 기준을 못 맞출 경우 조기임을 알아볼 수 있게 최대한 내려 달면 된다.

태극기 게양법 [사진=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처]


또한 3ㆍ1절에 독립을 외치다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지만 ‘독립’을 유추한 좋은 의미를 지닌 날이기 때문에 태극기는 조기 게양이 아닌 일반 게양을 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는 ‘데니 태극기’로 알려져 있다.

‘데니 태극기’는 대한제국 시대의 태극기로, 고종황제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Denny)의 이름을 딴 태극기다. ­구한말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것이며 청나라의 눈 밖에 난 데니가 파면돼 본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갔다가 지난 1981년 그의 유족이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현재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이 밖에 태극기와 가장 관련이 깊은 3ㆍ1절에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는 것도 뜻깊겠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우리 민족의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 중 파랑은 음(陰)을, 빨강은 양(陽)을 뜻하며 둘의 원만한 어우러짐은 세상 만물이 상호작용으로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 네 모서리의 검은색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乾)는 하늘, 곤(坤)은 땅, 감(坎)은 물을, 이(離)는 불을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3ㆍ1절 나라사랑은 태극기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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