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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브릴라이트 코인' ICO … 블록체인 플랫폼 오픈 '초읽기'
게임세상| 2018-03-07 11:35


한빛소프트가 자사 암호화폐 '브릴라이트 코인(Brylite Coin, 이하 BRC)'를 앞세워, 본격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행보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한빛소프트는 지난 6일 홍콩 법인이 티저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암호화폐 'BRC'의 ICO(암호화폐공개)를 개시했으며, 프리세일즈와 프라이빗 세일즈를 거쳐 내달 초 퍼블릭 세일즈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한빛소프트가 ICO를 진행하는 'BRC'는 전 세계 게임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다. 보안성이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저들이 보유한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 및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며, 자산 거래 과정에 동시성을 적용해 중개자 없이도 신뢰성 높은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서비스 중인 한빛소프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PC게임 외에도 모바일게임, 웹게임, 콘솔게임, 가상현실(VR) 게임, 증강현실(AR) 게임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게임의 플랫폼 참여가 허용됐다.
특히 한빛소프트의 '브릴라이트' 플랫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저 간 일대일 거래를 통한 건전한 게임 생태계 구축 가능성이다. 우선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한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BRC를 적립할 수 있다. BRC는 플랫폼이나 게임 내에서 유료 재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매각할 경우 현금으로 수익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게임 플랫폼에서는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유저 정보가 저장되는 만큼 자산 이동이 게임사 허가 없이 불가능했다면, 해당 플랫폼에서는 외부 DB인 블록체인에 이를 저장해 개인 간 자산 이동이 한층 자유로워졌다. 이를 통해 '브릴라이트' 플랫폼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PC온라인 '오디션' 유저가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으로 아이템이나 재화를 옮기거나, 개인끼리 계정ㆍ캐릭터ㆍ재화ㆍ아이템 등을 거래하는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한빛소프트는 이번 'BRC'의 ICO를 통해 국내를 포함해 중국ㆍ동남아ㆍ북미ㆍ유럽 등 전 세계 7억 명에 달하는 '오디션' 유저와 파트너사 유저들에게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홍콩에서 진행 중인 'BRC'의 ICO는 아시아 최초로 상장사가 진행하는 해외 ICO라는 점에서 큰 파급력이 기대된다"며, "오랜 시간 자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한빛소프트가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혁신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약 25일 후인 4월 2일로 예고된 자사 암호화폐 'BRC'의 공식 사이트 오픈 전까지 티저 사이트를 통해 이번 ICO에 관한 새로운 세부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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