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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번룩ㆍ재키룩’ 지방시 타계…향년 91세
라이프|2018-03-13 08:0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가 천상의 무대로 떠났다. 향년 91세.

12일(현지시간) 지방시의 파트너이자 오트쿠튀르 디자이너 출신 필리페 브네는 지방시가 지난 9일 잠자던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브네는 “그의 조카와 조카딸, 그들의 아이들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YTN 캡처]


1927년생인 지방시는 프랑스 보베 출신으로 세계 2차대전 이후 우아하며 세련된 스타일의 드레스와 블라우스로 파리를 세계 패션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1961년 개봉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첫 장면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리틀 블랙드레스’는 지방시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헵번의 디자이너’로 불린 그는 헵번이 사망하기까지 40년 이상 친분을 맺으며 헵번의 일상복과 영화 의상을 만들어왔다.

헵번을 가장 헵번답게 만들어준 지방시는 1954년 영화 ‘사브리나’에서 헵번이 입었던 이브닝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하며 가까워졌다고 전해진다.

헵번 역시 “지방시의 옷은 내가 유일하게 나일 수 있는 그런 옷”이라며 “그는 디자이너 그 이상으로 성격의 창조자”라고 인터뷰를 통해 극찬하기도 했다.

헵번 외에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캐네디, 배우 제인 폰다 등 세계 셀럽들이 그의 클래식하면서도 간결하고 여성미 넘치는 디자인을 사랑하며 즐겨 입었다.

지난 1988년 자신의 디자인하우스를 대기업 루이뷔통에 매각한 지방시는 1995년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은퇴했다.

지방시는 영면에 들었지만 크리스찬 디올, 이브 생 로랑과 함께 ‘세계 패션계를 이끈 3대 거장’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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