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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내주 랭킹 24위 예약…니시코리 제치고 '아시안 톱' 된다
엔터테인먼트| 2018-03-13 15:42
-BNP 파리바오픈 16강행…포인트 90점 확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 기록으로 니시코리 게이(25위·일본)를 제치고 ‘아시안 톱 랭커’ 자리를 예약했다.

정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 달러)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었다.

[사진=연합뉴스]

마스터스 1000 시리즈급인 이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정현은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4위에 오르게 됐다. 이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 기록이 된다.

또 현재 아시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 나올 예정이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니시코리는 세계 랭킹 30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아시아 국적으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들로는 이형택(42ㆍ은퇴)을 비롯해 파라돈 시차판(39·태국ㆍ은퇴), 루옌쑨(35·대만ㆍ86위), 니시코리 등으로 이어져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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