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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속옷선물…男 ‘섹시한 블랙’ 女 ‘세련된 핑크’ 선호
뉴스종합| 2018-03-13 16:35
- 비비안, 미혼남녀 1100명 설문조사
- 화려한 란제리 스타일 여성들 부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연인과 깊어진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화이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화이트데이에 어떤 선물을 해야 좋을지 정하지 못했다면 로맨틱한 속옷 선물은 어떨까. 실제로 화이트데이 선물로 속옷 선물을 받을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여성 응답자 93.5%가 ‘그렇다’고 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3일 속옷 브랜드 비비안이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화이트데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20~30대 미혼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속옷 선물 아이템으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비롭고 로맨틱한 란제리’를 1위로 선택했다. 2위는 남녀 모두 편안한 커플 홈웨어라고 답했다.

[사진=화이트데이 선물로 남성이 주고 싶은 속옷 스타일 / 여성이 받고 싶은 속옷 스타일]

하지만 선물하고 싶은 속옷 스타일과 선물받고 싶은 속옷 스타일에 대해서는 남녀의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의 44.1%는 ‘섹시하고 화려한 란제리’를 가장 선물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52.7%는 ‘깔끔하고 세련된 란제리’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란제리 색상에 있어서도 의견이 달랐다. 남성의 31%는 ‘블랙’을 1위로 손꼽았고 여성의 22.5%는 ‘핑크’를 1위로 선택해 남녀의 취향이 확연히 다름을 보여줬다.

강지영 비비안 디자인실 팀장은 “남성들의 경우 시각적으로 화려한 스타일을 속옷 선물로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들의 경우 평소에 입기 곤란할 정도의 화려한 란제리 스타일은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속옷 선물을 할 때는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도 고려해야 좋다”고 말했다.

또 여성들이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반지, 귀걸이 등의 쥬얼리로 여성 응답자 중 36.9%가 응답했다. 2위는 여성 응답자 중 29.1%가 선택한 커플룩ㆍ커플속옷이 차지했다. 3위는 여성 응답자 14.4%가 선택한 사탕, 초콜릿 등의 디저트로 여성들에게는 전통적인 화이트데이 선물인 사탕이 그다지 인기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사진=비비안 핑크 컬러 란제리 모델컷 이미지]

반면 남성 응답자 중 32.7%가 화이트데이 선물로 커플룩ㆍ커플속옷을 택했고 27.8%가 사탕, 초콜릿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했던 쥬얼리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는 남성 응답자는 25.3%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실제로 연인을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하는 남성은 5만~10만원 이내 선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중 42%가 5만~10만원 이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27.2%가 10만~20만원 이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비비안에서는 화사한 봄을 닮은 로맨틱한 핑크 컬러의 브라ㆍ팬티세트를 출시했다. 비비안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인 꾸띄르 라인으로 섬세하고 화려한 자수 포인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브라 컵을 감싸는 입체적인 자수 위에는 큐빅 장식까지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브라의 앞 중심이 낮은 디자인으로 가슴을 섹시하게 드러내주는 스타일이다. 착용했을 때 더욱 매력적인 제품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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