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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분양 경쟁률 2.16대 1
부동산| 2018-03-20 11:40
458가구 모집…최종 900명 청약
부적격심사 등서 300여명 포기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강남 로또’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특별공급에 1000명 가까이 청약했다. 당초 1300여명이 청약하려 견본주택을 찾았지만 심사 과정에서 300여명이 포기해 특별공급분 최종 경쟁률은 2.16대1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9일 진행한 이 아파트 특별공급(458가구) 모집에 990명이 청약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특별공급 물량은 기관추천 119가구, 다자녀 168가구, 신혼부부 119가구, 노부모 52가구로 이뤄졌다. 


특별공급 접수가 진행된 서초구 양재동 견본주택은 하루 종일 붐볐다.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은 1300여명이나 됐지만, 부적격자 심사와 자금 마련 계획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청약을 포기한 사람이 300여명 발생해 최종 접수는 990명으로 집계됐다.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등 조건에 맞는 사람만 청약할 수 있어 일반분양 예상 경쟁률보다는 크게 낮은 편이다.

이 아파트는 당첨되면 5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청약자가 1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청약가점제 적용 물량의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위장전입과 자금출처 등을 조사하겠다고 투기수요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수요도 상당히 많다는 게 분양 담당자들의 전언이다.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1시 특별공급에 대한 당첨자를 발표하고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232가구에 대해 2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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