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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자니 윤’ 근황 공개…“아무 말도 안하고 모든 걸 내려놨다”
엔터테인먼트| 2018-03-22 07:23
[헤럴드경제=이슈섹션]미국 LA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백발의 치매 노인이 된 자니 윤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잊혀져가는 원로 스타들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젠틀한 미소와 센스 있는 입담으로 ‘토크쇼의 전설’이라 불렸던 코미디언 자니 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해말까지 스스로 거동하며 인터뷰까지 했던 자니 윤은 현재 휠체어에서 일어나기도 버거운 상태다.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화면 캡처]

병실의 동료들은 “자니 윤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저 다 포기했다. 모든 걸 내려놨다”며 “누구랑 이야기도 안 한다”고 말했다.

자니윤은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인이 거의 없었던 할리우드에서 한국인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쇼’를 통해 인기를 끌며 NBC ‘자니윤 스페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한국으로 금의환향해 SBS ‘자니윤쇼’로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내세워 성공시켰다.

자니 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국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으로 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가 됐다. 2016년 6월 임기를 한 달 가량 남겨두고 뇌출혈을 일으켜 한국관광공사 감사직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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