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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반등한 가상화폐…‘역프’는 뚜렷
뉴스종합|2018-04-16 09:11
-비트코인 주간 상승폭 20%…‘연중 최대’
-미국 세금납부일 이후 추가상승 가능성도
-가상화폐 시장 특유의 투기성은 여전히 경계대상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지지부진하던 가상화폐 시세가 모처럼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 특유의 투기적 성향에 의한 시세 급등락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가상화폐 국제시세 종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 오른 8275.03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3~6%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13일 각각 10% 이상 반등했던 코인들이 주말새 반락 우려를 떨치고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50% 이상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6000달러 중반에 머물다가 급반등해 800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한주 사이 상승폭은 20%를 넘어서, 연중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등을 중심으로 한 가상화폐 관련 규제는 여전하지만, 미국 세금납부일(4월 17일)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은 가상화폐 가격상승에 따라 매매차익을 본 거래자들이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세금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 만큼 별다른 호재가 없는 한국시장에는 ‘역 김치 프리미엄(한국 가상화폐 시세가 국제시세보다 낮은 현상)’이 뚜렷한 것도 특징이다. 이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일제히 국제시세보다 3%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특정인물의 멘트에 의해 가상화폐 시장이 춤췄던 것보다 훨씬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전 세계에 가상화폐에 대한 체계적인 규제가 도입되면 오히려 대중의 이해도가 높아져 가상화폐 시세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 특유의 투기적 성향은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빗썸에 상장한 신규 코인 ‘미스릴’은 빗썸에서 30분 만에 가격이 250원에서 2만8000원(1만1100%)으로 치솟은뒤 5분 만에 740원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빗썸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반응이 몰렸다가 안정화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내부정보 누설 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김지훈 KB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가상화폐 시장이 초기인 만큼 투자자 또한 시류에 휩쓸리는 경향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정부가 극단적인 대책을 내기보다는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에 흡수해 규제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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