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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잦은 소화불량·명치통증…담낭·담도의 문제일수도
라이프|2018-04-16 11:24



최근 50대 직장인 남성 환자가 저녁 식사 후 간헐적인 소화불량과 명치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구토 증상도 동반된다고 했습니다. 검진해 본 결과, 담석증이었습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진행했고, 수술 후에는 증상이 완화됐습니다.

소화불량이 반복되고 명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담낭 및 담도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담낭은 간 아래 붙은 주머니로, 간에서 만든 담즙을 저장하고, 담즙은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담낭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담낭결석, 담낭용종입니다. 담낭결석은 담낭 내 결석으로 인해 식사 후에 담즙의 배출에 장애가 생겨 소화불량과 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더 나아가 결석은 담도로 이동해 담도염이나 췌장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담낭용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담낭결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낭 및 담도질환은 담낭암 및 담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과 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암으로 예방과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담낭암 및 담도암의 치료는 환자의 병기에 맞추어 개복 및 복강경, 로봇 수술을 진행합니다. 담석증 또는 담낭용종 중에 증상이 있거나 혹은 증상이 없지만, 고위험군(50세 이상, 담석 동반 등)에 속하는 환자라면 담낭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최근 건강검진의 보편화와 복강경 수술의 발전으로 담낭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용이해지고 있습니다. 평소 소화불량과 명치 통증이 잦다면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조기 식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담낭결석 및 담낭용종을 진단 받으신 분들은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과 간ㆍ담도계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진료를 권해드립니다.

<도움말: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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