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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납세자”…트럼프, 백악관 앉아 번 돈 161억원?
뉴스종합|2018-04-17 15:30
개인 리조트ㆍ레스토랑 이용→세금 투입
2000년 “돈 버는 첫 번째 대통령 후보될 것”
취임 후…개인 소유 리조트서 138일 보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와중에도 정치 단체나 연방 정부로부터 1510만달러(약 161억원)의 사업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미국 비영리단체 퍼플릭 시티즌의 ‘거래의 예술: 정치적, 납세자의 트럼프 재산 지출’ 보고서를 인용한 데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사진=AP연합]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그의 캠페인, 공화당 정치위원회가 트럼픠 대통령이 소유한 비행기와 호텔, 골프장,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트럼프 상표가 새겨진 생수 등을 사들임으로써 대통령의 사업에 수백만달러를 지불했다고 결론 내렸다.

지출된 돈의 약 90%를 차지하는 1320만달러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캠페인에서 나왔다. 71만7000달러 이상은 미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서, 59만5000달러는 트럼프 대통령과 RNC가 공동으로 만든 후원회인 ‘트럼프 빅토리’에서 만들어졌다.

금으로 도금된 욕실 수도꼭지와 안전벨트를 갖춘 757 전용기는 가장 큰 수혜자였다. 비행기를 운항하는 태그 에어는 920만달러를 챙기게 됐다. 뉴욕 트럼프 타워는 250만달러의 자금을 빨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페인을 위해 이곳의 공간을 임대하고,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앉아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해왔다. 지난 2000년 미국 포춘지에 “나는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면서도 돈을 버는 첫 번째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7일 플로리다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맞는다. 이 역시 개인 소유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플로리다, 뉴저지, 버지니아 등 자신의 부동산에 138일을 보냈다.

보고서는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뻔뻔한 자기거래”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리조트에서 여행하고,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많은 세금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장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보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어서 얼마나 많은 금액이 사용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상태다. 실제 금액은 보고서에서 확인된 1510만달러보다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연방 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출한 금액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8개월 동안 14만달러를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장에 지출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로비스트인 크레이그 홀맨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자기거래의 기술을 향상시켜왔다”며 “입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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