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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나도 ‘드루킹 피해자’…100분토론후 수 십개 댓글로 나를 우습게 만들어”
뉴스종합|2018-04-17 16:0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드루킹(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사건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SNS에 올려 화제다. 나 의원은 최근 가진 MBC 100분 토론에서의 유시민 작가와의 공방과 관련 “토론 핵심에서 벗어난 수십개의 기사와 댓글로 나를 뭔가 잘못한 사람으로 우습게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해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나경원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상의 이해할 수 없는 여론왜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정치인이라면 한 두 번씩은 경험했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의 경험을 적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SNS캡처.


이어 나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인터넷 공간에서의 불법적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내) 딸이 썼다는 가짜편지가 나돌아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히자 오히려 우리 측이 편지를 조작했다며 비난받은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2011년 나 의원은 연회비 1억 원에 이르는 최고급 피부 클리닉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딸의 치료 때문에 클리닉을 가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엄마 미안해. 이제 병원에 가자고 조르지 않을게”라는 내용의 ‘유나의 편지’가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확산했으나 나 의원 측은 가짜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나 의원은 “최근 MBC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와 토론한 것은 정작 토론의 핵심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 십개의 기사와 댓글로 나를 뭔가 잘못한 사람으로 우습게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인터넷 공간에서의 조직화된 움직임에 대한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 민주당원(닉네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이제서야 조족지혈이라고 할 수 있는 실체가 겨우 드러났다고 본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나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의도적으로 사건을 감추고 축소하는데 급급한 모양새다”라며 “수사 일선의 독단적 행위라고 볼 수 없다. 경찰의 조직적 은폐는 청와대와의 교감없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사이 모든 증거는 질서있게 인멸되었다. 검찰은 또 어떤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후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을 뿐이다”라며 검·경에 대한 불신도 그대로 노출했다.

이어 “부실수사를 주도한 경찰청장은 댓글 조작 사건 축소·은폐의 진상을 즉각 밝히고, 증거인멸을 방조하고 조장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할 것이다”라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끝으로 나 의원은 검찰을 향해 “더 이상의 미온적 태도에서 벗어나 추가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며 “그 첫 번째는 김경수 의원의 소환이 돼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물 타기’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특검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글을 맺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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