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의 리썰웨펀]미군 전략자산이란? 국방부 설명 ver 1.0
기사입력 2018-04-17 17:02 작게 크게
-전략은 전쟁, 전술은 전투에 비견…전략무기는 전쟁 판도를 뒤집는 무기
-전략자산은 핵무기에 상당하는 공격 수단, 또는 그런 공격의 방어 수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사학에서 전략과 전술이란 곧 전쟁과 전투의 차원에 비견된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전략을 잘 세워야 하고,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훌륭한 전술로 임해야 한다는 식이다.

즉, 전략은 전쟁의 전반적인 국면을 다루는 승리 계획이고, 전술은 개개의 전투를 치르는 기술이다.

전략무기와 전술무기라는 용어도 이런 맥락에서 유래된다.

전략무기는 그 무기 하나로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무기다. 전술무기는 개개의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무기로 볼 수 있다.

‘하늘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 공군 스텔스폭격기 B-2 스피릿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성주 사드기지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사드 장비 [사진=국방부]


17일 국방부의 ‘미 전략자산의 개념과 범주’ 설명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략자산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국방부는 먼저 전략자산의 개념에 대해 ‘적의 침략 또는 도발 시 효과적, 압도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군사적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명에 따르면, 핵무기를 적에게 발사해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무기, 적의 핵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장비, 또는 적에게 핵무기에 상당하는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재래식 무기를 전략자산, 또는 전략무기라 한다.

원자력의 군사적 이용이 금지된 우리나라에서 전략자산 역량은 전적으로 주한미군에 의존한다.

미군의 공격용 전략자산으로는 미국 본토에 배치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무기를 싣고 해외 어디든 출동시킬 수 있는 전략폭격기 B-2나 B-52 등, 핵무기를 탑재하고 해저로 전 세계 어디든 이동 가능한 전략핵잠수함(SSBN) 등이 있다.

적의 핵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미군의 방어용 전략자산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패트리엇, SM-3 등이 있다. 사드와 패트리엇은 지상에 설치해 적의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사드는 고도 40~150㎞, 패트리엇은 고도 20~30㎞의 목표물을 요격한다.

SM-3는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에 탑재된 채 발사되는 요격 미사일로 요격 범위가 150~500㎞까지 확대된다. 즉, 패트리엇(하층), 사드(상층), SM-3(최상층)까지 3중의 요격망을 갖추는 것이다.

핵무기는 아니지만 적에게 핵공격에 버금가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재래식 무기 공격 능력도 전략자산에 포함된다. 미군의 이런 전략자산으로는 적국에 압도적 재래식 정밀타격 능력을 보장하는 핵추진 항공모함, 재래식 전략폭격기 B-1, 줌왈트급 구축함 등이 해당된다.

국방부는 “미국은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해 핵우산, 미사일 방어능력 포함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 재래식 타격능력을 운용한다는 입장”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군사능력 중 동맹국에게 신뢰를 주며, 적대국의 도발에 압도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군사적 수단을 미군 전략자산으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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