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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18’ 카운트다운 돌입, 게임개발 ‘혁신’ 선도
게임세상| 2018-04-19 16:40


- AㆍI, 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 논의 '활발'
- '다양성' 화두 던진 실험기록 공유 '기대'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행사 '2018 넥슨개발자컨퍼런스(이하 NDC 2018)'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NDC 2018'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성남 소재 넥슨 판교 사옥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넥슨 왓 스튜디오, 데브캣 스튜디오, 넥슨레드 등 넥슨컴퍼니 소속 스튜디오와 엔씨소프트, 블루홀,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주요 기업소속 개발자와 임직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아크시스템웍스, 스퀘어에닉스 비주얼웍스, 텐센트 등 글로벌 유명 개발사의 관계자 역시 연단에 오른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개발, 사업,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들을 통해 게임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고민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AㆍI(인공지능)와 데이터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액스'와 '야생의 땅: 듀랑고' 등 새로운 시도를 위한 도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NDC 2018'에는 총 105개 세션이 마련돼 있다. 국내외 다양한 개발조직의 관계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게임업계의 미래 먹거리에 대해 함께 고민하게 된다. 

미래 게임개발 '핵심은…'
올해 행사를 관통하는 큰 흐름은 데이터와 AㆍI(인공지능)다. 최근 몇 년간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으며, 게임업계에서도 개발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NDC 2018'에서는 이와 관련된 강연 및 행사들이 다수 준비돼 눈길을 끈다.
먼저,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즐거움을 향한 항해 -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ㆍ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및 활용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의 센터장으로 재임 중인 그의 경험을 통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AㆍI와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조용래 연구원은 딥러닝 기반의 욕설 탐지기를 개발하며 시도해 본 모델링 기법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넥슨의 사내 프로그래밍 동호회 '네코동'에서 준비한 'AㆍI 챌린지'가 진행된다.  
 



데이터 분야의 대표 강연으로는 넥슨 강한별, 편호장 연구원의 마이크로 토크가 꼽힌다. 이들은 데이터 분석과 UㆍX(사용자 경험) 디자인 측면에서 더 좋은 분석을 위해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각기 다른 팀에서 협업하며 진행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의 엄혜민 연구원은 '회귀 모델 기반의 게임 재화 이상 증감 탐지 툴 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데브시스터즈 박주홍 데이터 분석팀장은 Spark, Flintrock, Airflow를 활용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데이터 분산처리 자동화 인프라 구축에 대해 발표한다.

'새로운 시도' 경험 공유
특히, 올해 행사는 게임 개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추구한 각 기업들의 시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대훤 대표를 필두로 한 넥슨레드 소속 개발자들은 넥슨의 대표 모바일 MMORPG로 자리매김한 '액스'의 성공 비결을 짚어볼 예정이다. 넥슨 왓 스튜디오의 관계자 5인은 올해의 대표 화제작인 '야생의 땅: 듀랑고'의 게임 디자인, 아트, 서버 구축 및 운영, 로그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넥슨 플랫폼본부 박종천 부본부장은 MS와 블리자드, 넥슨의 사례를 비교하며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개선, 조직 개편 등 더 나은 개발 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텐센트 브루스 펑, 숀 후는 '천애명월도' 포스트모템을 통해 지금까지의 운영 현황 및 사업 전략, 서비스 노하우 등을 다루며, 미호요의 원이 진 부사장은 '붕괴 3rd' IㆍP화 전략 관점에서의 개발 및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다. 액시엄 젠의 막시밀리아노 카스트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크립토키티'의 개발과정을 소개한다.
이처럼 'NDC 2018'은 게임산업의 미래 먹거리와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하는 등 업계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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