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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또 만난 나경원 “100분 토론 진짜 황당”
엔터테인먼트| 2018-04-19 23:35
나경원, JTBC ‘썰전’ 출연 
유시민, 나경원 [사진=JTBC '썰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시민 작가 앞에서 ‘100분 토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은 “진짜 황당했다. 토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자료 공방으로 본질이 흐려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는 유시민 작가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민 토론단 등이 참석해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의원은 자료 출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장영수 교수는 “대통령 개헌안에 있는 토지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다는 말이 없다.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고 하고 끝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왜 없는가. 법률로 제한한다고 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여기 있다”라며 반박했다.

이에 나경원 의권은 “장영주 교수랑 나에게는 그런 문장이 없다. 그 자료 어디서 났는가”라며 출처를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출력했다”라며 “어디서 가져왔나”라고 나경원 의원에게 되물었다.

나경원 의원은 “저도 다운로드 한 거다. 우리 직원들이 가져온 것인데…”라고 당황했다.

토론을 지켜보던 시민토론단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나왔고 진행자인 윤도한 MBC 논설위원은 황급히 “시간이 오버됐다. 저희가 다음 주에 확인해서 방송하겠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방송 클로징 자막이 흐르던 순간 다시 한번 나경원 의원에게 “그 자료 어디서 가져오신 거예요?”라고 되물어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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