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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수익 6조7500억원…25% 껑충
뉴스종합| 2018-04-21 09:01
전년도 세전손실에서 7500억원 세전이익으로 전환
7조7000억원 규모 TV 중계권 계약 영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2016-2017 시즌 총 45억파운드(약 6조75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5-2016 시즌 36억파운드(약 5조4000억원)보다 25%나 증가한 수치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총 5억파운드(약 75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1억1000만파운드(약 1700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한 데서 이익으로 돌아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내 20개 클럽 모두 영업이익을 냈으며, 18개 클럽이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금비용은 전년보다 9% 증가한 25억파운드(약 3조7500억원)로, 수익 성장률보다 훨씬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총수익 대비 임금비용의 비율은 전년보다 8% 낮아진 55%로, 1997-1998 시즌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실적 성장의 주요인은 지난 시즌 발효된 프리미어리그의 3년 TV 중계권 계약이라고 BBC는 전했다.

방송사 스카이(Sky)와 BT는 2016-2019년 영국 중계권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에 51억3000만파운드(약 7조7000억원)를 지불했다.

한편 2019-2022년 중계권 계약 금액은 44억6400만파운드(약 6조7000억원)에 그쳤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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