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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UBS “2~3년내 글로벌 금융위기 도래할 것”
뉴스종합| 2018-04-21 08:01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스위스 UBS가 최대 2~3년내 글로벌 경제 위기가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악셀 베버 UBS 회장은 “현재 세계 경제가 지난 금융 위기 이후 최대의 호황기를 맞고 있으나 이 같은 상황은 최대 2~3년 정도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경제가 호황기의 끝자락에 도달했다. 금융 기관들이 닥쳐올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이전(금융 위기 때)보다는 은행들의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번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9%로 전망하고 2011년 이래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IMF는 “글로벌 부채 수준이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있어 경제 위기가 올 때를 대비해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향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116.9%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웨버 회장은 최근 불거진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은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에 대한 폐쇄적인 중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중국 정부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더욱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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