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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지지자 오해 싫다”…나탈리 포트만 ‘유대인 노벨상’ 거부 이유
엔터테인먼트| 2018-04-21 17:1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이스라엘 총리인 네타냐후 지지자로 오해받을 것을 우려해 ‘유대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네시스상 참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나탈리 포트만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니시스상)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내 결정이 잘못 해석되고 있어 직접 말씀 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포트만은 “시상식에서 연설하기로 되어 있는 벤자민 나타냐후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기 싫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나탈리 포트만. [사진=123RF]


이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억압정책에 대해 비폭력 저항하는 BDS운동을 지지 하지 않는다고 밝힌 포트만은 이스라엘 지도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나는 내 이스라엘 친구들과 가족, 음식, 책, 예술, 영화, 그리고 춤을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한데 이어 “하지만 오늘날의 잔혹 행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학대는 내 유대인적 가치관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온갖 추측성 보도와 관련 포트만은 “내게서 직접 나오지 않은 말은 믿지 말라”며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여러 자선단체를 후원하게 됐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위대한 일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레옹’ ‘블랙스완’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뒤 어렸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유대인이다. 포트만은 한때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하는 유대민족주의자 시오니스트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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