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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 모바일 MMO ‘이터널 라이트’, 中·美 이어 국내 시장 ‘정조준’
게임세상| 2018-04-25 10:39


- 수동조작ㆍ레이드 등 장르 본연 매력 집중 '호평'
- 착한 BMㆍ안정적 서비스 바탕 롱런 게임 '목표'


과거 온라인게임의 핵심 매력 요소들로 중무장한 글로벌 인기 모바일 MMORPG가 4월 26일 한국에 상륙한다.
가이아모바일코리아가 퍼블리싱에 나서는 모바일 MMORPG '이터널 라이트'는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자동사냥과 캐릭터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손맛이 강조된 수동조작과 파티플레이의 묘미로 이미 중국과 대만, 북미 유저들을 사로잡은 인기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단순 과금 혜택보다는 공정한 보상에 초점을 맞춘 일명 '착한 BM(비즈니스 모델)' 역시 국내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이터널 라이트'는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더불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CBT)도 4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하면서 국내 흥행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에 가이아모바일 코리아는 양질의 콘텐츠와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능력을 선보여, '이터널 라이트'를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바일 MMORPG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저들 사이에서 '와우 모바일'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모바일 MMORPG '이터널 라이트'가 중화권과 북미에 이어 한국 유저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터널 라이트(중국명 광명대륙)'은 넷이즈의 F스튜디오와 북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태고의 땅 '마스랜드'를 배경으로 인류와 엘프, 바바리안 등 여러 종족이 힘을 합쳐 악마에 대항하는 판타지 풍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 초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터널 라이트'는 중화권을 비롯해 모바일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북미 유저들까지 사로잡으며 글로벌 게임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한국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엿본 가이아모바일코리아는 올해 2월 넷이즈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전예약과 CBT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와우?" 온라인 MMO 매력 '가득'
'이터널 라이트'가 출시 전부터 국내 유저들의 기대를 받는 배경에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된 게임성이 손꼽힌다. 자동전투ㆍ캐릭터 성장ㆍ장비 강화 등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를 버리고, '와우' 등 북미 온라인 MMORPG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먼저 넷이즈가 자체 개발한 'T-Rex 3D 엔진'을 기반으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와 배경을 선보인다. 더불어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1,296만 ㎡의 방대한 오픈필드 역시 기존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이터널 라이트'는 자동전투를 배제한 수동조작과 파티 플레이 기반의 '레이드' 콘텐츠로 기존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유저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동조작의 전투효율을 개선해 손맛을 제대로 살렸으며, 대형 보스 클리어를 위해 최소 5인에서 최대 40인까지 동시에 참여하는 '레이드'에서는 탱커ㆍ딜러ㆍ힐러 등 각각의 역할 수행을 통한 협동 플레이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개인전 형태의 '격투장'이나 5대5, 40대40 등 대규모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드전'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치열한 경쟁도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음성 채팅' 기능을 적용,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한 유저 간 적극적인 소통을 지원한다. 이에 해외 유저들과 CBT에 참여했던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모바일 버전 같다는 호평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준비 끝', 남은 건 성적 증명뿐
정식 출시를 앞둔 '이터널 라이트'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는 바로 중국에서 '녹색 게임'으로 불리는 일명 '착한 BM'이다. 이를 위해 과금을 통해 급격한 능력치 상승이 가능한 VIP 시스템과 유저들이 피로도를 나타낸 확률형 아이템을 최대한 배제했다. 즉, 몬스터 사냥이나 제작, 거래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장비를 획득하고, 게임에 투자한 시간과 수동전투 숙련도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유사한 BM을 채택한 모바일 MMORPG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상황 역시 '이터널 라이트'에게는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를 마친 '이터널 라이트'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30~40대 유저들이 선호하는 배우 정우성이 공식 홍보모델로 등장하는 CF 공개 이후 사전예약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주일 간 4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한 CBT에서도 전략적인 콘트롤과 파티원 간 협동에 기반한 레이드와 차별화된 장비 시스템, 플레이 중심의 BM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는 등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가이아모바일코리아는 양질의 게임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능력을 앞세워 매출 Top 10 달성을 비롯한 '이터널 라이트'의 흥행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한진 가이아모바일 해외퍼블리싱 총괄은 "글로벌 버전의 콘텐츠 볼륨을 고려한 꾸준한 업데이트와 한국 유저들을 위한 현지화 콘텐츠 및 이벤트, 다양한 피드백을 세심하게 반영하는 고객서비스(CS)를 선보이겠다"며, '도탑전기' 이후 새로운 모멘텀도 마련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올해 2분기부터 넷마블, 넥슨, 웹젠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모바일 MMORPG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장르 본연의 매력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 '이터널 라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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