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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강성권 폭행 피해자 모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
뉴스종합| 2018-04-26 16:0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민주당 후보의 여비서 폭행사건과 관련 “피해여성의 경찰 초기 진술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위계로 간음하고 성폭행한 이 정권 사람들에게 윤리의식이란 것이 있나”라며 “김기식과 드루킹에 묻혀 한동안 잠잠한가 싶었던 민주당의 성추문 사건이 다시 터져 나왔다”며 여권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강성권 전 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성폭행 사건 은폐 축소’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또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스무 살도 어린 여직원을 위계로 간음하고 십여 차례 넘게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폭력과 폭행 일삼았다는 보도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해당 기사 출력물을 들어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그는 “수사당국이 축소, 은폐하려 있다”면서 “많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서 사실상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TV조선 압수수색에 대해 “드루킹 게이트 수사에는 그렇게도 ‘모르쇠’, ‘굼벵이 수사’로 일관하더니 드루킹 취재 언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치밀한 과잉수사 펼치는지, 참으로 가관이다”라며 검찰과 경찰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등장한 장제원 대변인도 강성권 후보의 여직원 성폭행 사건이 단순 폭행사건으로 축소, 왜곡 은폐되고 있다며 “성폭행 피해 여성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회유, 혹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피해자 어머니는 민주당 금정구 구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부산시당에 신청한 상태”라며 피해자가 모친을 만난 뒤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폭행 피해자인 여비서 변호인은 이날, 성폭행 의혹에 대해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성범죄가 의심돼 조사가 있었으나 와전된 것으로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입장문을 통해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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