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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노선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
부동산| 2018-04-26 20:07
[헤럴드경제]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경기도 파주~서울 강남 삼성을 연결하는 GTX 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921.43점으로, 경쟁 컨소시엄(867.87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음 주 중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의 출자자는 신한은행(대표), 칸서스자산운용,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등이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GTX는 A·B·C 등 총 3개 노선으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A노선은 파주∼동탄 83.1㎞(정거장 10개)로 건설한다. 이미 작년 3월 삼성∼동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시작됐다.

나머지 파주 운정∼일산∼서울역∼삼성 43.6㎞ 구간에 대한 공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개통은 2023년 목표다.

GTX A노선의 민자투자사업 구간 총 사업비는 3조3641억원이다.

정부와 민간이 사업 위험을 각각 40%, 60%씩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한다.

A 노선은 지하 40m 이상 철도를 건설하는 대심도 사업이다.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영업 최고속도 시속 180㎞)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를 구현한다.

A 노선이 개통하면 현재 경기도∼서울 간 통근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동탄∼삼성을 지하철로 오가려면 현재 77분이 걸리지만, A 노선을 이용하면 19분으로 줄어든다.

일산∼서울역 구간도 현재 지하철로 52분이지만 A 노선은 14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일산∼삼성 구간은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다음 달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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