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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생방송, 이지연 가수 출격…셰프 변신
엔터테인먼트| 2018-04-27 08:00
이지연, 1980~90년대 인기가수
이지연 [사진=CNN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불러 1980~90년대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지연(48)이 미국 뉴스 방송국 CNN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27일(한국 시각) 미국 CNN 뉴스에서 평양의 옥류관 냉면을 만들고 이를 시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를 만든 인물은 가수 출신 요리 연구가 이지연이다. 이지연은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냈다.

이날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기념하며 CNN 뉴스가 준비한 특집 뉴스에 옥류관 냉면을 만드는 가수 이지연의 모습이 반가움을 더했다.

CNN 뉴스 앵커들은 옥류관 냉면을 흥미로워하며 ‘먹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지연은 앞서 지난 1월 14일 방송된 JTBC ‘슈가맨 시즌2’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청순한 외모에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이지연은 1987년 ‘그때는 어렸나 봐요’로 데뷔한 후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 잇따라 히트곡을 내며 당시 최고의 스타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그는 1992년 활동을 중단했다. 이지연은 무명가수 정모 씨와 결혼해 미국 애틀랜타에 정착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2007년 요리에 입문한 이지연은 고추장 양념으로 개발한 돼지고기 샌드위치가 인기를 끌면서 실력있는 셰프로 인정받았다. 2008년 미국 조지아주 요리대회 1위, 2009년 미국 동남부 요리대회 대상, 2009년 전미요리대회 2위, 2011년 애틀랜타 베스트 요리 10선 국제부문 6위 등에 올랐다.

남편 코디 테일러와는 요리학교에서 만났다. 이지연은 “남편도 셰프로 일하고 있다. 남편은 저보다 9세 연하”라고 자랑했고, 사람들이 놀라워하자 “제가 매력적이니까”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이지연의 남편은 부인이 무대에 선 모습을 처음 본 뒤 “정말 멋졌다”며 “항상 유튜브에서만 봤는데 직접 보니 더 놀라웠다. 미국에서도 ‘K팝스타가 운영하는 바비큐집’으로 유명하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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