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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대성동마을 어린이 나온 이유?
뉴스종합| 2018-04-27 09:44
대성동마을, DMZ 내 조성된 평화의 마을
200여명 거주, 초등학교 존재…외부 개방


[헤럴드경제=판문점공동취재단, 이슈섹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오전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윽고 대성동마을 남녀 어린이 둘과 기념촬영을 한 후 다음 일정을 소화했다.

대성동마을 어린이들이 가지는 의미는 각별하다. 비무장지대에 조성된 유일한 마을이기 때문이다.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남북정상회담이 가지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남북은 비무장지대에 각각 1곳을 마을을 둔다는 정전협정에 따라 대성동 마을이 DMZ 내에 조성됐으며, 마을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토지에 대한 소유권은 없고 경작권만 있으며, 수확물은 전량 파주시가 매입해 ‘DMZ쌀’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0여세대 200여명의 거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성동마을은 주민들에게는 세금과 군역이 면제되는 대신 통금 등 생활에 일부 제한을 받게 된다. 전출은 자유롭지만, 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안내병사의 설명에 따르면, 외부에서 여성이 시집을 오는 경우가 유일한 방법이다.

대성동 내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특이하게도 외부에 개방이 돼 있다. 농촌마을의 특성상 아이가 1~2명 밖에 다닐 수 없어 유엔사와 협의해 외부에서 아이들을 받기도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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