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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계로~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한다
뉴스종합| 2018-05-16 07:28
-사고 다발지역…보행자ㆍ운전자 안전도모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공사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퇴계로와 왕십리로 일부 구간의 가변차로를 없앤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정비 구간은 중구 신당동 한양공고 앞~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 간 2.2㎞다. 폐지될시 가변차로는 조선호텔부터 한국은행 사이 소공로 구간 250m만 남는다.

퇴계로~왕십리로 구간 가변차로는 2003년 청계천 복원 당시 출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도심방향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좁은 차로 폭과 가변차로 특성상 노면표시가 없는 좌회전 신호 구간 등에 따라 사고가 이어졌다.

[제공=서울시]

시는 6개 차로 중 폭이 좁은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교차로는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2개로 재편한다. 도로 폭이 충분한 성동고교 교차로~상왕십리역 구간은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3개로 만든다.

차로가 줄어드는 외곽 방향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신당역, 성동고교앞, 상왕십리역 교차로 등에서 좌회전과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앞 등 1.1㎞ 구간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두고 한양공고 앞 교차로에는 횡단보도를 깔아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재정비 후 주요 교차로에서 회전이 가능하게 돼 불편이 많이 줄 것”이라며 “공사기간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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