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4세' 구광모, ㈜LG 등기이사 선임…경영승계 본격화 관측
기사입력 2018-05-17 10:49 작게 크게
- 이사회서 내달 임시주총 결의
- 구광모 상무 사내이사 선임안
- 구본무 회장은 입원 치료중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40)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이 그룹 지주사인 ㈜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최근 경영 참가 활동폭이 커지는 가운데 등기이사로 공식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내달 29일 오전 9시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총 부의 안건은 LG전자 구광모 상무를 ㈜LG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이다.



LG전자 구광모 상무


이에 대해 LG그룹 측은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던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임안은 LG그룹의 후계구도를 사전에 대비하는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구 상무가 다음달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 ㈜LG 지분 6.24%를 가지고 있다. 구본무 회장(11.28%),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 


구 상무는 작년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 신성장사업 가운데 하나인 정보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았다. 

그룹 지주회사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경우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구 회장의 뒤를 이어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한 뒤 미국 뉴저지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 등을 거치며 제조, 판매 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또 ㈜LG 상무로 승진한 이후 3년간은 LG의 주력 및 미래 사업을 탄탄히 하고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술 변화에 주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계열사 간 분업 또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를 지원했다고 LG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그룹 구본무(73) 회장은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몇 차례 수술 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최근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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