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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양예원 지지했다가 곤혹…“성폭행 주장 거짓일땐 수지도 처벌”청원
뉴스종합| 2018-05-20 10:2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겸 배우 수지(23·본명 배수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어 양예원 폭로의 진실공방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는 수지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 유튜버 양예원 관련 성폭력 피해 호소 청원을 지지하면서 시작됐다.
[사진=헤럴드경제DB]

수지는 이날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청원에 동의했으나 이후 이 스튜디오와 사건이 일어난 곳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수지는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에게 죄송하다”고 19일 사과했다. 그러나 이를 곱지 못한 시선으로 보는 일부 네티즌은 수지의 행동을 문제 삼으며 청원을 올리고 있다.

20일 오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지 관련 청원이 7개가량 올라온 상태다. ‘합정동 사진관에 피해를 준 수지에게 공식 사과와 보상 요구’ ‘배수지씨를 강력처벌해주길 바랍니다’ 등처럼 대다수 수지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다.

대부분 청원에는 5~50명 정도의 소수의 네티즌이 동의했다. 다만 ‘양예원의 성폭행 주장이 허위 사실로 밝혀질 시 배수지도 강력 처벌 바란다’는 청원은 이날 기준 342명이 동의한 상태다.

전날 온라인에선 ‘수지의 사형을 청원한다’는 청원이 올라온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청원인은 “수지의 섣부른 행동으로 사진 스튜디오가 여론몰이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어그로(인터넷 게시판에 주제에 맞지 않은 글이나 악의적인 글) 성 글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수지는 양예원 관련 청원에 동의한 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두 번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18일에는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통해 정확한 해결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나가게 두고 싶지 않았다”며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름 끼어듦이었다”고 했다. 자신이 동의한 청원의 스튜디오 정보가 틀렸단 것을 인지한 후인 19일에는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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