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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드론 챔피언십 올 가을 한국서 열린다
라이프| 2018-05-20 14:28
월드컵식 국가대항전 9월 영월서 팡파르
국제기구도 창립, 한국 주도권 시선 집중
1회 평창대회 2,3회 연속 동강 창공 경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과 영월에서 국제 드론대회를 개최했던 강원도가 국제 드론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강원도는 오는 9월 16일까지 3일간 동강, 서강, 단종의 얼을 품은 영월군 일대에서 ‘2018 국제 드론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강원도는 첫날인 9월 14일엔 드론스포츠국제연합(DSI)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초대 회장국을 선출하는 것이어서, 한국의 주도권 행사 여부가 주목된다.

강원도의 국제 드론 챔피언십은 상업 드론에서 한발짝 뒤처진 대한민국이 레저 스포츠 문화관광 드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스피드레이싱 등 경기를 진행한다.

2016, 2017년 대회와 다른 점은 세계 각국의 예선을 거친다는 점이다. 참가인원을 국가별 5명이내(국가대표 2명과 클럽대표 3명)로 제한해 명실상부한 국가대항전 월드컵 형태로 치른다는 것이다.

경기방식도 국가대항전으로 진행해서 명실공히 드론스포츠 국제대회 체계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부대 행사로는 국가대표전이 아닌 국가별 클럽대항전과 드론체이스 시범경기가 펼쳐지고, 초중생들 대상으로 하는 드론챔프대회 경기도 진행된다.

인기 프로그램인 ‘DIY드론’ 만들기, 모형비행기 만들기, 드론낚시, 4D낙하체험, 4D 비행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실내경기로 진행하고, LED를 드론에 활용해 관중들에게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드론레이싱의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2016년 국제드론스포츠대회를 알펜시아에서, 2017년 국제드론스포츠대회는 영월군 스포츠파크일원에서 개최한바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대회부터 처음 진행되는 국가대항전과 클럽대항전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화시켜 나가고, 연내 드론스포츠국제연합(DSI)이 출범하면 내년부터는 DSI 주관으로 국제드론스포츠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강원도가 국제드론스포츠 메카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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