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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주차 도주 의혹에 SNS에 남긴 말
뉴스종합| 2018-05-20 20:3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주차 도주 의혹에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해명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4일 서울 중구의 한 방송사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 뒤에 주차돼있던 차량 앞부분을 후진으로 들이받았지만,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앞부분이 일부 손상됐으며, 경찰은 신고를 받고 CCTV를 확보해 정 전 의원을 확인했다.
정청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피해 차량을 살폈을 때 크게 다친 곳이 없어서 일단 촬영 시간에 맞춰 이동한 뒤 PD와 작가들에게 차량 번호를 말해주고 처리를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 못 한 거 맞다. 하지만 ‘들이받고 비양심적으로 도망갔다’는 식의 기사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들이받았다”는 표현에 대해 “후진 중 접촉”이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밤 9시가 촬영시간이고 접촉사고가 8시 45분쯤이니까 지하 2층에서 바로 1층으로 올라와 PD 작가들에게 이 사실을 고지하고 급하게 분장하고 촬영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PD 작가들이 바로 내려갈 것이기에 미처 연락처를 남기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제가 차량번호와 위치를 알려주고 PD와 작가가 1~2분 후 바로 내려갔고 저는 촬영에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촬영 후 PD 작가들에게 물으니 그 차량이 이동한 후고 별일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이 상황도 CC-TV에 다 나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경찰로부터 범칙금 12만원 처분을 받았다.

바른미래당은 정 전 의원이 주차하다 다른 차를 받은 뒤 연락처를 남기는 등 사후처리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범칙금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도덕적 타락병에 걸린 민주당, 처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차 들이받기, 두리번 두리번 거리기, 아무렇지 않게 자리 이탈하기, 방송 촬영가기, 피디와 작가에게 사고 사실 알리기. 민주당 중앙유세단장 정 전 의원의 얘기”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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