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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윤태영…‘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없었다
엔터테인먼트| 2018-05-21 07:0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다. 조사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인사불성이 될 정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이런 가운데 소위 로열패밀리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인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어디 갔느냐"며 시민들의 질타가 더욱 거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윤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인 윤태영은 미국 일리노이주 웨슬리안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현재 상속받을 유산만 45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7년 아내 임유진과 결혼 당시 화환과 축의금을 전혀 받지 않아 화제가 됐으며 당시 이명박 전대통령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정재계 초호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사진=OSEN
윤태영은 사고당시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윤태영에게 연락해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태영은 다음날인 14일 오전 2시경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였지만, 경찰은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산출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0.140%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판단했다.

이필립과 함께 연예계 대표적인 로열패밀리로 손꼽히는 윤태영, 그러나 그에 걸맞은 느블리스 오블리주는 보여주지 못해 비난에 직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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