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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상업용 빌딩 거래 회복세…거래금액 작년 평균 웃돌아
부동산| 2018-05-21 10:34
논현동 3.3㎡당 작년 3분기比 33%↑
대치동ㆍ개포동ㆍ청담동은 혼조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강남구의 100억원 미만 상업용 빌딩 거래가 지난 1월 최저 거래 건수를 보인 이후 3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해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부동산도서관에 따르면 강남구의 100억원 미만 상업용 빌딩 거래는 지난해 6월 34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 1월까지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3월에는 지난해 평균 거래 건수보다 많은 25건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거래 금액도 올 1월 484억원에서 3월 134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건당 평균 거래금액은 54억원으로 지난해 건당 평균 거래금액(50억원)을 웃돌았다.

동별로는 논현동이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단위면적(3.3㎡)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3분기보다 33% 상승했다. 역삼동은 1.5%의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2분기 연속 올랐다.


지난해 3분기 3.3㎡당 8188만원의 거래가를 기록한 대치동은 4분기 5516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올 1분기 7371만원으로 올랐다. 청담동은 같은 기간 8124만원에서 6225만원으로 떨어졌다가 7971만원으로 상승했다. 신사동은 7578만원에서 9156만원으로 급등했다가 8387만원으로 조정됐다.

부동산도서관의 파트너사인 NAI프라퍼트리 송용석 투자자문본부장은 “강남구 논현ㆍ역삼ㆍ신사 지역은 대지 평당가가 상승하고 있는 지역으로 매도 희망물건은 없지만,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익형 부동산 구매 희망자가 많다”며 “논현ㆍ역삼은 먹자상권을 겸해 근생빌딩이 많은 지역으로 안정된 수요를 배경으로 인기가 꾸준하다”고 분석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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