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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中 2029년 대만 무력통일”…시진핑 2049년 통합 목표
뉴스종합| 2018-05-21 11:44
2020~2030년 걱정스런 10년
美 전문가 대만에 공중급유기 제공 건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인민해방군이 2029년 대만을 무력침공해 통일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제네바 안보정책센터 연구원으로 일하는 제임스 파넬이 최근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중국의 세계 군사 확장에 관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넬은 중국 군사 전문가로 미국 제7함대 정보부 부국장을 역임한 해군 대령 출신이다. 그는 2030년 전에 중국이 대만에 무력 침공을 감행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2020년부터 2030년까지가 걱정스런 1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 훈련에 투입된 중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 조종사[연합뉴스]

파넬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49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목표’를 천명했다면서 신중국 성립 100주년을 맞이해 통일 대업을 이루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년 전인 2029년은 인민해방군이 대만 무력 통일의 최후 시한이 될 것이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인민해방군에 2020년까지 대만 침공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갖추라고 명령했다”면서 “끊임없이 내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 통일에 그치지 않고 최종 목표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미국을 축출하려 한다”면서 “미국이 대만에 공중급유기를 제공해 대만으로 하여금 인민해방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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